4년째 방치 아파트 ‘한신 휴플러스’ 재탄생
4년째 방치 아파트 ‘한신 휴플러스’ 재탄생
  • 강선일
  • 승인 2013.02.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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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사월동 옛 씨앤우방…재공사 시작
C&그룹 계열사로 2008년 도산한 옛 씨앤우방에서 시공하다 4년째 장기 방치돼 온 대구 수성구 사월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이 환급이행 사업장인 대한주택보증의 직접시행으로 27일 재공사에 들어가 2014년 ‘한신 휴플러스’로 재탄생한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날 이 아파트의 잔여공사를 직접 완료해 매각키로 하고, 시공을 맡은 한신공영과 대구 수성구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공매를 통해 환급사업장을 정리해 오다 매각이 되지 않아 장기간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채권회수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와 함께 분양 및 입주예정자 등과의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건설사 부도로 장기방치된 아파트에 대한 직접 공사를 통해 주거 불안정 및 중소 협력업체의 부실 등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건설사와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를 점령해 온 대한주택보증이 전국에 산재된 환급이행 사업장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인는 대구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수익성 극대화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눈총을 보내고 있다.

한신 휴플러스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으로 총 510가구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은 5월 중 실시하고, 입주는 내년 1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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