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섬유수출, 전년동월보다 12.3%↑
대구·경북 1월 섬유수출, 전년동월보다 12.3%↑
  • 김종렬
  • 승인 2013.02.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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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신흥국 주도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엔저 현상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됐던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수출이 1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이후 지역 섬유수출은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28일 발표한 ‘2013년 1월 섬유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1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3%(2천900만 달러) 증가한 2억6천52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기간 전국 섬유류 수출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17.4%(1억8천530만 달러) 증가한 12억5천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에서는 폴리에스터직물, 섬유원료, 섬유사, 니트직물 등의 수출이 두자리수로 크게 증가했으며, 섬유제품과 면직물의 수출도 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품목별 특징은 폴리에스터직물이 전년동월 대비 14.0%(780만 달러) 증가한 6천380만 달러, 니트직물은 21.9%(540만 달러) 증가한 3천10만 달러를 수출해 증가를 주도했으며, 섬유원사, 면직물, 나일론직물 등도 수출이 늘었다.

수출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폴리에스터직물을 중심으로 독일이 25.5%(40만 달러) 증가한 160만 달러, 홍콩이 7.8%(40만 달러) 증가한 430만 달러, 미국도 3.4%(30만 달러) 증가한 1천3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은 인도네시아가 니트직물, 타이어코드지를 중심으로 52.8%(250만 달러), 미국은 섬유원사, 부직포, 니트직물을 중심으로 9.9%(13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연합은 니트직물, 폴리에스터직물을 중심으로 각각 100.6%(330만 달러) 증가한 650만 달러, 42.6%(250만 달러) 증가한 82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지역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한국섬유연구원 섬유정보팀 장병욱 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의 글로벌 경기 둔화요인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우리 섬유기업들의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중국의 제조여건 악화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들에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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