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인일자리 사업 본격 시행
대구시, 노인일자리 사업 본격 시행
  • 강선일
  • 승인 2013.03.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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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억 투입…사회공헌·시장진입형 178개 사업단 운영

9개월로 기간 연장…1만2천여명에 참여 기회 제공
대구시가 올해 227억원(국비 108억원, 시비 108억원, 구·군비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공헌형 및 시장진입형 2개분야, 6개 유형에 대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참여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9개월로 2개월 연장됐고(사회공헌형), 시장진입형은 연간 지원액 단가가 인상되는 등 사업이 질적으로도 개선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사회공헌형(공익·교육·복지형)과 시장진입형(시장·인력파견·창업모델형)으로 나눠 178개 사업단이 운영되며, 구·군 및 시니어클럽 7·노인회 취업지원센터·노인복지관 등 42개 일자리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총 1만2천여명의 노인들에게 재능과 경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우선 사회공헌형으로 맞벌이·결손가정 부모들의 급식지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에 1천300명을 선발했고, 무상보육 확대로 어린이집에서 식사, 생활예절 지도, 환경미화 등을 지원하는 보육시설 도우미 및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사업 등에 557명을 선발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초등학교 CCTV 상시관제사업(72명), 생태문화체험(38명), 청소년 선도 순찰대(66명) 등 18개 사업단에 640명을 모집했다.

특히 연중 진행되는 ‘노노(老老)케어’ 사업은 법적 서비스를 전햐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말벗이나 가사일 등을 돕게되며 127명의 독거노인이 참여하게 된다.

시장진입형은 노인들이 갈고 닦은 경륜과 전문성을 살려 소규모 전문직종 사업단을 공동운영해 장기적으로 일하면서 국가지원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시장형(산모도우미, 아파트택배, 소규모 음식점 등)과 창업모델형(떡방·콩나물·참기름·실버카페등) 및 지역 사회적기업 등과 일자리를 연계한 인력파견 사업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수성시니어클럽의 택배사업단의 경우 택배사에서 아파트 및주택내 지정 거점지에 물건을 갖다 주면 노인들이 배달하는 거점 위주 형태에서 벗어나 택배물품 인수에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사업참여 노인들이 직접 차량을 이용해 진행하는 ‘원스톱 택배사업’을 시도한다.

대구시는 영업용 차량 구입을 위한 사업개발비로 2천만원을 별도 지원했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고령사회 진입 및 지역 베이비붐 세대 38만명 등 노인인구 유입에 대비해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년에는 2만2천명을 목표로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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