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노랑과 파랑의 대비가 선명한 작가의 100호 작품 14점이 소개된다.
작가의 4회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지난 2004년 전시 이후 10여년 만의 해후다. 작가는 “그동안 지쳐 있었던 것 같다. 몸도 좀 아팠고, 미술학원하며 작업하는게 힘게 부쳐 좀 쉬었다”며 “제가 하는 있는 작업에 대한 반응도 궁금하고 저의 작업에 대한 확신도 얻고 싶어 다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주로 흘러내리는 기법을 추구한다. 이 기법의 목적은 움직이는 느낌과 고요한 느낌을 한 화면에서 공감하는 것이다. 작가는 서로 상반되는 색이나 느낌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담아냄으로써 충돌과 조화를 전달한다.
노랑과 파랑의 보색 대비를 통해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힘을 표현하고,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정(靜)과 동(動)의 느낌을 한 화면에 펼쳐보인다. “그림에 특별한 의미는 두지 않는다. 순간을 그리고 싶었다. 그러므로 관객들도 색이면 색, 흐름이면 흐름, 구성이면 구성 그림을 보는 순간 느껴지는 심상대로 읽으면 된다 ”고 설명하는 작가는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053)606-6114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