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보기금 이사장, 8일 대구 방문
4일 신보 대구경북영업본부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대경영업본부로부터 올해 사업계획 및 대구혁신도시내 신청사 건립 현황등을 보고받고, 기자간담회에서 신보의 보증지원 방향 등을 설명한다. 또 오후에는 구미·영주 등지의 기업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신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행복한 기업, 건강한 신보’로 정하고, 신보의 내·외부 핵심역량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한 후 신규보증(14조원) 확대와 미래성장동력(17조3천억원) 및 일자리창출(16조6천억원) 분야에 보증지원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기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약자 등 취약분야 지원에도 노력키로 했다.
안 이사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체질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신보도)핵심역량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경제회복의 선봉장이자 실물경제의 마지노선을 지키는 파수끈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올해 일반보증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40조5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신규보증 목표의 70% 정도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경영업본부는 올 상반기 지역 신규보증 공급을 작년대비 1천518억원(25.5%) 늘어난 7천476억원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신성장동력산업(4천205억원) 및 창업기업(6천162억원)과 함께 내수·수출 경기부양 차원에서 중소수출기업(4천734억원)에 대한 보증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극심한 경기양극화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올해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전년보다 23% 증가한 1조1천2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역 출신인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대구(북갑)에서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8년 7월 이사장에 취임해 두차례 연임을 통해 올해 7월 임기가 완료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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