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모범 납세왕’ 선정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
고액 납세자·납세기업
감사패 전달·기념식

고령군이 모범 납세자를 고령군 납세왕으로 선정했다.

군은 제47회 납세자의 날(3월 3일)을 맞아 지난 한해동안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법인사업자 3개업체를 고령군 납세왕으로, 읍면별 고액납세자 1명씩 8명을 읍면 납세왕으로 선정하고 4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진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성실납세자를 우대하기 위해 2012년 1년간 지방세 납부실적, 체납세액 유무, 군정 기여도 등을 참고해 모범 납세인을 선정했다.

고령군 납세왕으로는 1천여개 법인 사업자 중 다산지방산업단지에 소재한 세화금속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김영운), 미다스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세룡), 주식회사 대중(대표이사 여인걸)이 선정됐다.

읍면 납세왕으로는 고령읍 소재 홍익산업 권대영 씨등 8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방세 납세실적이 많을 뿐 아니라 고령군교육발전기금 기탁 등 평소군정에도 적극 참여하고 활발한 사업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모범업체에게는 법인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하고, 희망시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우선 융자하며 사업관련 보조·융자사업 신청시 우선 지원받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곽용환 군수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성실한 납세로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업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 지방세 납세자를 표창하고 기념식을 하는 것을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고령군의 지방세 수납 목표는 248억원이며 이같은 모범 납세자가 증가함에 따라 세수목표 달성과 함께 자진납세 확산으로 체납세액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추홍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