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E 프로그램’ 노하우 배운다
‘PACE 프로그램’ 노하우 배운다
  • 이정희
  • 승인 2013.03.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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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교육 혁신적 변화위해
K-PACE센터, 미국서 전문가 과정 연수
대학특집-대구대
대구대 K-PACE센터, 미국 해외연수 실시.
발달장애인 고등교육 기관인 대구대 K-PACE센터(소장 황경열)가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National-Louis University) PACE 프로그램 발달장애인 고등교육 전문가 과정 이수를 위해 미국 해외연수를 가졌다.

K-PACE센터 소속 교사인 부민혜(26)씨는 지난해 9월 발달장애인 고등교육 이후 프로그램인 전환교육(Transition Education) 전문가 교육과정을 밟기 위해 1년간 인턴으로 파견된데 이어, 교수학습 담당교사인 김금숙(33)씨와 학생생활지도 담당교사 김동식(28)씨도 최근 약 한 달간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 PACE 프로그램의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연수는 미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30여년의 전통을 가진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 PACE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나선 교사들은 현지대학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지 교수진들과 함께 체계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하고, 실생활 및 직무지도에서의 적용방법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를 다녀 온 김금숙씨는 “이번 연수를 통해 발달장애인 교육이 실생활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그들 스스로 Transition할 수 있도록 하는 그들만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며, “처음부터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체험하고, 생각하여 질문하고 그들 스스로 답을 얻도록 하는 교육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PACE 프로그램 이외에도 미국에서 유일한 4년제 비정규과정 고등교육기관인 엘름허스트 대학(Elmhurst University)의 ELSA 프로그램을 견학하고, 장애인 기술전문대학인 트라이베카 플래쉬포인트 아카데미(Tribeca Flashpoint Academy)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 모델을 연구했다.

황경열 대구대 K-PACE센터 소장은 “발달장애인법 제정 등 우리나라도 점차 장애 영역의 사각지대인 발달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고등교육의 중심에 K-PACE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고등교육의 혁신적 변화을 위한 인적 자원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매년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 PACE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메이플브룩 대학(Maplebrook School) CAPS 프로그램에 3~4명의 인턴을 파견해 연수를 실시하는 등 발달장애인 자립에 관한 고등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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