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빈곤·폭력 끊고 미래로 행진”
“여성, 빈곤·폭력 끊고 미래로 행진”
  • 김지홍
  • 승인 2013.03.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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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여성의 날 맞아

영화 상영·플래시몹 등

지역단체 9일까지 행사
대구경북지역 여성 단체들이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특별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여성 단체들이 소속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주간 행사를 개최, 페이스북(www.facebook.com/38daegu)을 통해 인증샷, ‘3·8’ 2행시 짓기 등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대구북구여성회는 지난 3일부터 대구 칠곡 일대에서 여성영화제, 성평등 동화책 전시회를 진행하고 오는 9일은 자전거 행진을 할 예정이다.

대구여성인권센터는 5일 오후 5시 누군가의 쾌락을 위해 누군가의 몸이 ‘돈’을 매개로 팔리는 성 착취를 반대하고 성매매여성의 비범죄화를 위한 동성로 대구백화점과 2·28기념공원, 중앙파출소 앞을 순회하며 ‘성매매 없는 세상을 보라g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대구여성의전화는 6일 오후 남구청네거리에서 ‘3·8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주제로 3·8여성의 날 유래와 성 상품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 대구여성광장·대구여성장애인연대는 오후 4시 달서구 북카페 공중그네에서 ‘여성파티:따로 또 같이’ 주제로 영화 관람과 커피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여성의 날’ 당일인 8일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오후 5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2013 여성! 빈곤과 폭력을 끊고 미래로 행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0차 대구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 날 기념식에는 성 상품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등의 여성 사회 문제에 대한 안내 선전판과 응원 메시지 쓰기, 소망탑 등 각종 참여 부스를 마련, 성평등 디딤돌·걸림돌상 수여식도 가진다.

이 외에도 동성로 일대에서 낮 12시부터 ‘대구에서 이주여성으로 살아가기’ 영상 상영(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오후 3시에는 ‘20살 대구여성대회’ 전시회(대구여성회), 오후 4시에는 여성 노동자 투쟁 문화제(민주노총대구본부) 등이 계획되어 있다.

대구여성노동자회는 9일 2·28공원 버스정류장에서 돌봄노동자 노동권 확보 캠페인을 벌인다.

대구지역 여성단체들은 여성들의 권리 신장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대구여성대회를 개최해왔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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