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다시 가려 모텔에 불지른 전과 17범 입건
교도소 다시 가려 모텔에 불지른 전과 17범 입건
  • 김무진
  • 승인 2013.03.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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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적응을 하지 못해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기 위해 출소 열흘 만에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5일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S(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1시 10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모텔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 침대커버에 불을 붙여 객실 내 일부 물품들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모텔 객실 내 침대와 선풍기, 에어컨 등이 훼손돼 19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자판기 현금 전문털이범으로 전과 17범인 S씨는 절도 혐의로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3일 출소, 생활비 등이 없어 어려움을 겪자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에 앞서 S씨는 지난 1월 20일 대구지역 한 길가에 있던 자판기에서 현금을 털다 현행범으로 붙잡혀 구속,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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