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출시…고객 유치 치열
‘재형저축’ 출시…고객 유치 치열
  • 강선일
  • 승인 2013.03.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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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등 4%후반 금리 경쟁

7년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
국내 은행권이 6일부터 18년만에 부활된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을 본격 출시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금리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본지 3월4일자 12면 참조)

은행권의 재형저축 금리가 급여이체 등 일정 요건을 갖췄을때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당초 예상됐던 연3.2∼4.5% 수준을 웃도는 4%대 후반이 대거 쏟아지면서다.

7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재형저축의 특성을 감안해 은행들이 당장 예금금리를 높이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거래가 가능한 신규고객 유치 등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은 재형저축 금리를 최대 4.5%로 정했다.

대구은행은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DGB재형저축’을 6일부터 판매하고, 은행권 최고 수준인 최대 연4.5% 금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DGB재형저축은 기본이율 4.25%에 직장인 급여통장이나 사업자가맹점 통장, 자동이체, 재형저축 한도 등록 등의 요건을 갖추면 0.25% 추가금리가 제공돼 연4.5%의 최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고객에게 대출 및 외환 우대를 비롯 꽃배달과 해외여행, 장례식장 할인서비스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서민우대 대표상품인 DGB재형저축은 이자소득세 비과세혜택과 우대금리 등으로 고객 재산형성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품”이라며 “재형저축 및 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PC, 카메라, 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행사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국민·농협·신한은행 등 국내 4대 은행들도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4.5%의 재형저축을 이날부터 판매한다. 특히 은행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선착순 가입고객 등에 우대금리를 얹어 최대 연4.6% 금리를 제공하는 재형저축을 판매한다.

하지만 재형저축은 가입후 3년까지만 이같은 고금리를 제공하는 고정금리를 주고, 이후 4년까지는 시장금리에 맞춰 1년 또는 매일 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선 은행별 제시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재형저축 가입대상은 총급여 5천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천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며, 신분증과 세무서 발행 소득확인 증명서를 갖고,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된다. 연간 1천200만원(분기별 최대 300만원)내에서 최저 1만원 이상부터 기압할 수 있고. 판매기한은 2015년 12월31일까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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