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개중 8개사
국내 중소기업 10개중 8개사
  • 강선일
  • 승인 2013.03.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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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로 내수경기 나빠”
중소기업 10개 중 8개사가 현재 세계경제가 ‘글로벌 위기상황’이며, 전반적 내수경기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10개 중 4개사는 최근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감소세를 보이는 기업 중 6개사는 6개월 이상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경영환경 때문에 중소기업 70% 이상이 올해 신규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42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며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 국내 중소기업 82.8%는 세계경제가 글로벌 위기상황이며, 전반적 체감경기에 대해선 85.6%가 ‘나쁘다’고 느끼고 있었다.

다만,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선 ‘호전될 것’(49.4%)이란 응답이 ‘악화될 것’(40.7%)이란 응답 비중보다 다소 높았다. 경기호전 시기로는 48.1%가 올 하반기부터로 예상했으며, 이어 △내년 상반기 25.7% △올 상반기 11.9% △내년 하반기 11.0% 등의 순이었다.

회사 경영상황에 대해선 절반 이상인 52.5%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어렵다’고 답했으며,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는 응답 비중도 41.4%에 달해 중소기업간 ‘양극화’도 심화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판매부진(29.9%), 환율변동(28.2%), 원자재 가격변동(28.0%), 자금조달 애로(17.6%) 등이 꼽혔다.

특히 중소기업 42.6%는 최근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이 중 27.1%는 매출액 감소가 6개월 이상, 32.0%는 1년 이상 지속됐으며, 수출기업은 67.9%가 최근 원화강세(환율하락)로 매출(수요)이 하락하는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중소기업 10개 중 3개사는 올해 신규투자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신규투자 규모는 평균 15억6천만원으로 파악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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