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첫 공연을 시작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전통민속마을인 하회마을에서 800여 년 동안 전승돼 온 놀이로 흥겨운 풍물장단과 익살스런 탈춤꾼의 재담에 신명이 넘쳐난다.
3·1절 황금연휴를 맞아 시작한 첫 공연에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붐볐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탈 배역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아쉬움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특히 상설공연은 오는 5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문화관광의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설공연은 3월·11월·12월은 매주 수·토·일요일 주 3회가 공연되며, 4~10월까지는 수·금·토·일요일 등 주 4회 공연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하회마을 탈춤상설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또 7~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8시까지 안동시내 낙동강 음악분수에서 한여름 밤 상설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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