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알뜰 쇼핑…잘 만 챙기면 혜택 풍성
백화점 알뜰 쇼핑…잘 만 챙기면 혜택 풍성
  • 김종렬
  • 승인 2013.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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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북 상품 활용…경품·사은품까지

오전에 쇼핑하면 여유롭게 다양한 제품 선택

상설이벤트장·타임서비스로 저렴하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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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백화점 상품권과 멤버십 포인트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대구백화점 균일가 행사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최근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유통업계의 다양한 혜택을 챙기는 ‘알뜰족’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비패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까지 200억대 물량을 쏟아내며 해외명품전을 펼쳤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최대 80%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해외명품전을 갖고 알뜰쇼핑족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통 전문가들은 “백화점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싼 것만은 아니다”며 “백화점의 대표적인 행사인 정기세일 기간에 광고전단 또는 쿠폰북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의 상품구매와 각종 경품 및 사은품을 받을 수 있어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전단이나 신문광고, BM활용하라 = 직장에 다니는 정은영(여·29)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알뜰녀’다. 그는 쇼핑을 위해 가격비교는 우선이고 제품의 질을 우선적으로 따진다. 간혹 인터넷이나 아웃렛을 이용해 구매도 하지만 백화점을 즐겨 찾는다. 백화점이 내놓는 제품의 질을 신뢰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쇼핑전 품목과 가짓수, 장소, 할인율 등을 정확히 꿰뚫고 쇼핑에 나선다.

대부분의 알뜰쇼핑족들은 유통업체가 보낸 전단이나 신문광고, DM 등을 활용해 주요행사를 일목요연하게 챙긴다.

정씨는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백화점 전단광고나 고객에게 직접 발송되는 BM을 챙겨두면 행사명, 행사기간, 장소, 품목대별 주요 가격 등을 미리 알 수 있어 쇼핑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이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할인 쿠폰북 상품들은 정상가격보다 최고 절반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생필품 등을 받을 수 있는 감사품 교환권과 품목할인권 등이 동봉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알뜰쇼핑에 도움이 된다.

◇ 오전에 쇼핑하는 것이 유리하다 = 통상적으로 백화점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다. 특히 주말 오후시간대에는 내점고객이 집중해 쇼핑하는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반면 평일 오전시간은 비교적 여유롭기 때문에 주차시간도 단축되고 매장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원하는 물건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유명브랜드의 특별행사나 특가상품, 한정상품일 경우, 상품의 아이템이나 수량이 한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행사 초반인 오전을 이용하면 상품 구색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백화점 ‘카드·이벤트’ 도움된다 = 카드로 백화점 쇼핑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구매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으로 상품권 교환 또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신상품을 백화점카드로 구매하면 5%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롯데·현대·동아백화점 등은 멤버십 카드 회원만을 위한 사은·경품행사, 선착순 행사 등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어 최대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들이 운영하는 상설 이벤트장을 이용하면 유명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본점 9층, 프라자점 10층을 이벤트홀로 운영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본점과 강북점에 이벤트홀을 마련 새봄 맞이 여성의류 이월상품전을 펼친다. 이벤트는 기획상품, 한정상품, 특가상품, 이월상품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매장 상품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타임 서비스와 폐점 1시간 전을 이용하라 = 알뜰족들은 마감시간 쇼핑을 적극 이용한다. 제품의 신선도를 생명으로 여기는 식품관 매장에서는 수시로 타임서비스를 진행한다. 특정시간에 정상제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깜짝판매를 비롯해 상품의 신선도를 중시하는 1차 식품일 경우 폐점이 임박하면 싸게 팔기도 한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처럼 먹기에는 이상이 없으나 이동 중 흠집이 난 상품들을 모아 반값에 판매하는 알뜰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박창혁 계장은 “불황의 영향으로 백화점 고객 중 추가로 제공하는 할인혜택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쇼핑리스트를 만들어 목적구매에 나서고, 리필제품, 소량상품, 패키지상품 등 실속형 상품을 선택하고 교환 또는 환불에 대비해 영수증을 챙기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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