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150억 원을 투입,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1만5천여㎡의 부지에 4천여㎡ 규모로 건축되는 천연색소산업화센터가 완공되면 지역자원을 이용한 농업경쟁력 확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색소는 식용, 화장품, 염색용으로 주로 쓰이며 식용착색료 세계시장 규모는 13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천연색조화장품 시장도 이미 수년전 1천억 원 규모를 넘어섰으며 식음료시장은 수수, 치자, 자색고구마 등에서 다양한 색소 분말을 뽑아 첨가물로 활용, 다양한 색깔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예쁜 색깔의 떡, 자장면, 카레, 컬러국수, 컬러 쌀막걸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등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풍산읍 소재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되는 천연색소산업화센터에는 천연색소소재 생산 가공을 위한 GMP(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 시설을 갖춘 연구제조동과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시설의 가공동, 저온저장고와 물류창고 등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2016년까지 개발연구, 전략조성, 색소생산 등 30명 규모의 분야별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자색고구마 단지 등 주요 색소원료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원료공급지확보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