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 선정, 내년 6월전에 나와야”
“신공항 입지 선정, 내년 6월전에 나와야”
  • 이창재
  • 승인 2013.03.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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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조기 건설 경남 순회 토론회서 선언문 채택
“남부권 신공항의 입지 선정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나와야 한다”

남부권 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가 신공항 건설의 마지노선을 내년 6월전으로 잡고 박근혜 정부의 강력 로드맵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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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는 7일 경남 창원에서 신공항 조기건설 순회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고 새누리당은 신공항 건설 공약을 재확약하고 구체성있는 로드맵을 세울 것으로 주문하는 경남선언문을 채택했다.
신공항 추진위는 7일 창원대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신공항 조기 건설 경남 순회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의지를 담은 경남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추진위 강주열 위원장과 강대석 경남본부장, 류재용 경북본부장, 박돈희 호남 본부장, 노영수 울산부본부장이 서명했다.

추진위의 내년 6월 전 입지 결정 요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 의지를 조기에 끌어내고 지난 6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전국적인 항공수요 조사 착수 등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만큼 가속도를 붙여야 조기건설을 이끌 수 있다는 절박한 심경을 나타낸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공항 건설이 내년 6월까지 진척이 없을 경우 사실상 물건너 갈 수 있다는 게 추진위의 판단이다.

때문이 이날 토론회는 신공항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주제발표를 통해 “세계경제체제는 국가간 경쟁에서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천만명 이상의 광역경제권(Mega-city Region)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은 바다길과 하늘길의 확보에 있고 세계화의 급진전으로 항공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는 1국 1강(허브) 공항체계에서 다핵공항체계로 변화 추세이며 지방의 광역경제권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또 “지식기반산업과 IT산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세계로 열린 국제공항은 지역내 산업생태계 조성에 필수적 요소”라며 남부권신공항의 기능으로 “영남권 기존 공항을 하나로 통합하고 인천공항의 기능을 보완하는 제2관문공항으로서 남부권 공동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국제항공수요에 대한 조속한 재검토와 분석, 신공항 후보지에 대한 광범위한 기초조사와 기술용역이 필요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Steering Committee)와 해당 후보지가 속한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도 포함된 검증위원회의 구성과 공신력있는 연구 및 용역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치권은 후보지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메커니즘(시스템) 구축을 위해 역할을 담당하고, 세부적인 판단과 평가는 전문가들이 담당 할 수 있도록 역할 분담을 통해 계획은 신중하되 추진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남부권신공항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이수산 신공항 추진위 사무총장은 “지역의 정치권간 힘겨루기 소모성 갈등을 없애는게 최선”이라며 “빠른시간내 영남권 5개시도가 모여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의 판단과 결정을 통한 입지 선정 논의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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