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핵보유국·위성발사국 지위 영구화할 것"
北외무성 "핵보유국·위성발사국 지위 영구화할 것"
  • 승인 2013.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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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채택 30시간 만에 외무성 대변인 성명 발표
북한 외무성은 9일 대변인 성명에서 제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산물로 규정하고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 성명은 “이번 제재결의는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켜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는 미국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도용된 추악한 산물”이라며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인 이번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준열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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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8일 새벽 0시 5분)께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회의에는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참석했다.
성명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조금이라도 공정성이 있다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하려던 우리를 핵시험에로 떠민 미국의 포악무도한 반공화국적대행위로부터 먼저 문제시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처음부터 조미(북미)적대관계와 조선반도 핵문제를 산생시킨 근원을 외면하고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와 주장에만 편중하여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야기시키는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이제는 우리의 핵억제력이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하는 강력한 담보로,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의 역사적위업을 앞당기는 만능의 보검으로 되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우주정복을 가로막고 핵억제력을 약화시켜보려고 너절한 제재결의 채택놀음에 매여달릴수록 선군조선의 위력은 백배, 천배로 장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미국이 끝끝내 충돌의 길을 택하는 경우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여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며 “이제 세계는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하여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해 낸 대가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 8일 0시께(한국시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금융자산의 이동이나 금융서비스 제공의 금지, 금수 물품을 적재한 항공 화물에 대한 제재 등을 담은 대북제재 결의 2094호를 채택한 지 약 30시간 만에 나온 북한의 공식 반응이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오전 ‘키 리졸브’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반발해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남북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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