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관문허브공항 건설에 입지평가 맞춰져야
“제2관문허브공항 건설에 입지평가 맞춰져야
  • 이창재
  • 승인 2013.03.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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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있는 전문가, 가덕도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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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교통국장
‘조용하지만 단호한 정책을 취하자“

부산시와 지역정치권, 시민단체 공항전문가들은 가덕 신공항 건설과 관련, 이같은 정책 슬로건 하에 상당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MB 정부당시 아픈 실패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해 말 부산 신공항 건설 공약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지역간 정치적 쟁점화를 피하는 조용한 행보속에 18개의 옥토를 깎는 내륙공항의 비상식보다는 세계적 추세인 해상공항 건설이라는 상식적인 선에서 가덕신공항 입지 선정은 당연하다는 자신감이다.

이는 부산MBC가 10일 방영한 ‘신공항 건설 어떻게 되나’라는 시사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의 주장에서 나왔다. 가덕 신공항 입지 확정을 위한 부산의 추진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패널로 나온 박민식 국회의원( 북구),김영식 부산시 교통국장, 서세욱 김해공항가덕이전운동본부집행위원장과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은 정부의 공항 수요조사시 반드시 입지선정 또는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제2 보조활주로(가덕) 용역조사를 함께 해야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경이다.

이들은 올해중 펼쳐지는 정부의 공항수요조사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인천공항에 이은 제 2관문공항 건설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서세욱 집행위원장은 “이미 전체 공항수요조사는 검증된 것 아니냐”면서 현 정부의 공항수요조사는 시간벌기용 꼼수로 규정했고 박민식 의원은 지난 정부당시 추진해온 과정의 반복이 될 것을 크게 우려했다.

최치국 박사는 “국토부가 공항수요조사하겠다는 것은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재조사하는 것이다. 예산 5억정도 잡혀있다. 제 5차 공항개발중장기 개발계획에 활용하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면서도 “그러나 공항수요조사는 이미 2007년 제2관문공항 타당성 2009년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2010년 기본계획 조사등을 거쳤는데 또 한다는 것은 신공항 딜레이 전략이라는 우려가 크다. 때문에 항공수요조사와 함게 김해공항 제2 활주로건설 타당성조사도 같이해야 논리성이 맞다”고 주장했다.

입지타당성 조사시에 대한 공항의 위상정립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이날 패널들은 “인천공항에 이은 제2 관문허브공항 건설에 초점이 맞는 입지용역평가가 이뤄져야 하지만 지난 정부의 용역조사에서는 거점공항 즉 지방공항 건설에 대한 입지평가기준이 정해져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공항 건설시 허브공항 건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를 맛본 가덕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경제적 비용 보완 대안도 제시됐다. 가덕 신공항 2개 활주로 건설 대신 1본의 활주로 증설로 10주원이 넘게드는 경제적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안이 본격 검토되고 있는 것

김영식 교통국장은 허브공항 입지용역 선정시 힘의 논리가 아닌 객관적 공정성에서 가덕도가 선점할 수 있음을 분명해 했다. 김 국장은 “지난 한해동안 국내국제전문기관들로 콘소시엄을 구성해 입지평가를 했다”면서 “한국항공대를 중심으로 네들란드 세계적 공항건설 컨설팅 디에치 브이 나쿠 캐나다 인터비스타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세계적 공항전문가인 타니자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있는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그렇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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