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마지막 날 역전패…아쉬운 준우승
박인비, 마지막 날 역전패…아쉬운 준우승
  • 승인 2013.03.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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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인 박인비(25)가 2013시즌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인비는 10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8언더파 270타)에 한 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페테르센은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이후 2주 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박인비는 2번홀(파4)부터 보기를 써내며 주춤했다.

그 사이 페테르센은 2∼4번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가 8번(파5), 10번(파4)홀의 버디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페테르센도 지지 않고 버디로 응수했다.

이어 11∼12번홀에서 박인비는 연속 버디로 어렵사리 균형을 맞췄으나, 페테르센은 바로 다음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여 앞서나갔다.

15번홀(파4)에서 박인비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2타로 벌어졌다.

박인비는 마지막 홀(파5)에서 한 타를 만회하는 데 그쳐 결국 우승트로피를 넘겨줬다.

하지만 박인비는 단체전에서 김하늘(24·KT·1오버파 289타)의 성적과 합산한 결과로 1위(560타)에 올라 개인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양수진(22·정관장)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 서보미(32)와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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