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절대물가 전국 최저
대구 절대물가 전국 최저
  • 강선일
  • 승인 2013.03.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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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는 2위 ‘괴리’
대구가 16개 시·도 중 광주를 제외하면 절대물가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이란 평가다.

10일 대구시가 행정안전부에서 매달 발표하는 서민생활 밀접 30개 품목의 전국 물가비교 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대구는 △자장면 3천833원(전국 평균 4천134원) △김치찌개 4천833원(〃5천579원) △비빔밥 5천667원(〃6천154원) △김밥 2천800원(〃2천884원) 등으로 외식비 분야에서 16개 시·도 중 가장 저렴했다. 또 개인서비스 요금 중 이용료는 전국 최저인 평균 9천원(전국 1만605원)이며, 숙박료를 제외한 미용료·목욕료·세탁료도 전국 평균 요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탁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지적된 농산물 가격도 배추·무·감자·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 상당수 품목 가격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콩과 쌀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공공 요금도 울산과 평균 1천300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서울·광주·대전·인천 다음으로 저렴한 도시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를 기록해 부산(108.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대구시가 장바구니 물가 등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통계청의 물가조사 기능에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 최영호 경제정책과장은 “대구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인상률이 높지만 외식비와 개인서비스 요금 등의 절대물가를 들여다보면 타 도시에 비해 (물가가)저렴한 도시임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급식비 가계부담률 등이 포함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조사 방법의 모순이 개편돼 현실 반영도를 높인 실질적 물가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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