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응급실은 항상 만원”
“경북대병원 응급실은 항상 만원”
  • 김종렬
  • 승인 2013.03.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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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과밀화 지표 103%
전국응급센터평가 중위권
경북대병원의 응급실이 늘 만원으로 병상 여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201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서울대·전남대·경상대·삼성서울·인하대병원 등 7개 병원과 함께 응급실 과밀화 지표가 103%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상포화지수가 100%이상이라는 뜻으로 응급실 병상에 여유가 없어 병상에 누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평균적으로 없다는 의미다.

복지부는 적절한 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이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의 정보를 확인한 후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길 권고했다.

또한 경북대 병원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도 중위권에 그쳤다. 시설이나 장비 인력부문의 법정기준과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18곳의 상위 40%에 들지 못했다. 반면 경북의 안동병원은 상위 40%에 들어 대조를 보였다.

상위 40%에 포함돼야 정부로부터 기본보조금외 추가보조금(기본보조금의 50%)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따라 올해 242억원을 응급의료기관에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상위 40%에는 영남대병원과 동국대의대경주병원, 구미차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구지역의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은 중위 40%에 머물렀다. 경북에서는 김천제일병원, 선린병원, 세명기독병원이 중위권에 포함됐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응급의료기관 34곳 중 대구보훈병원과 칠곡가톨릭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세명병원, 구미강동병원 등 8곳이 상위 40%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시설과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53개 지표) 충족률은 대구 77.8%, 경북 52%에 머물렀다. 경북지역 등 지방 응급의료기관은 의료인력 확보에 애로가 가장 큰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대구, 서울, 광주 등은 전년대비 20% 이상 향상됐으나 경북, 경남, 전남 등은 평균(58.1%) 이하로 나타났다”며 “평가결과에 따라 법정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해당 지자체에 시정조치나 지정 취소 등 관리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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