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심’ 넘어 세계적 명품 도약”
“‘대구의 중심’ 넘어 세계적 명품 도약”
  • 김지홍
  • 승인 2013.02.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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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희망찾기> 대구 중구 성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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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동성로 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동성로 축제 중 야외무대 현장이다.
대구시 중구 성내1동은 대구읍성의 동쪽에 있는 동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제일중학교 자리인 봉산을 중심으로 한 봉산동과 동성동이 1998년에 현재의 성내1동으로 통합됐다. 대구역, 반월당역, 달구벌대로 등 6개 간선도로가 연계된 대구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되어 있다.

현재 동성로, 봉산문화거리, 패션주얼리거리, 야시골목 등 젊음과 패션의 거리로서, 대구·동아·롯데백화점 및 교동·번개시장 등 상권의 활성화에 따른 주·야간 활동 인구와 금융·상권 밀집 지역이다.

1. 활기차고 행복한 성내1동 주민자치센터

대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젊음이 넘치는 동성로를 지나 2.28기념중앙공원을 걷다보면 성내1동 주민센터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국악가락을 들을 수 있다.

성내1동 주민센터에는 매일매일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기 위해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여가로 선용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잦다.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성내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수상)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민이 원하고 실정에 맞는 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구성·노력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악교실(20명), 가요교실(30명), 탁구교실(25명), 칼라믹스교실(20명), 현악기연주교실(15명)이 운영되고 있다.

성내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06년 9월부터 홀로어르신 15명에게 ‘효(孝)음료-요구르트’를 매일 지원하고 있다.

또 2009년 4월부터 늘열린성모병원의 자원봉사자와 바르게살기운동성내1동위원회 회원이 홀로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20가구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불우이웃에게 1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지원, 경로체육행사에도 나눔과 자원봉사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는 등 노인복지 향상과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있다.

2. 골목마다 다채로운 모습의 교동시장

성내1동에는 골목마다 색다른 모습을 가진 ‘교동시장’이 있다!

교동시장의 첫 출발은 수입품 판매 시장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에 의해 형성되어 전자, 의류, 음식, 귀금속 등 팔지 않는 물건이 없었다.

교통시장이 특이한 것은 다른 재래시장처럼 시장 전반에 다양한 품목들이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업종들이 이루고 있는 하나의 상권이다. 즉, 골목을 기점으로 판매하는 품목들이 구분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귀금속 골목, 전자 상가, 먹자골목이다.

교동시장 한 골목을 차지하고 있는 먹자골목은 주변의 동성로만큼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값비싼 레스토랑 그 이상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시끌벅적한 골목에는 양념오뎅, 오징어 가득한 전, 떡볶이와 찰떡 궁합인 납작만두와 순대 그리고 초장에 찍어먹으면 새콤 쫄깃한 소라가 뷔페처럼 차려져 있다. 이곳의 메뉴의 가짓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서울 남대문시장과 부산 남포동과 견주어 봤을 때, 전혀 손색이 없다. 지갑이 얇은 날, 교동 먹자골목을 들린다면 맛난 음식과 푸근한 정으로 함포고복할 수 있을 것이다.

1970년대 교동의 시계 상점들이 순금과 귀금속을 다루기 시작하며 패션주얼리거리가 태동했다. 이곳의 귀금속 상점은 생산과 판매를 겸하면서 맞춤제작하기 때문에 남다른 경쟁력으로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고 대구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관광 코스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지난 2005년 12월 6일 대구 중구 교동일대 귀금속거리가 주얼리특구로 지정되어 대구의 특화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주얼리 전문타운의 개관은 특구의 핵심 사업으로 제조, 전시, 판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One-Stop’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내수시장인 혼수예물 중심에서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3. 365일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봉산문화거리

성내1동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거리가 있다.

‘봉산문화거리’는 입구인 봉산하늘 미디어스카이(media-sky)를 시작으로 화랑과 전시·문화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거리는 1980년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화랑들이 문화거리에 개점을 하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991년 ‘봉산문화거리’라는 명칭의 예술거리로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1993년부터 봉산미술제를 개최, 현재까지 20회에 걸쳐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고서적 및 고미술과 표구사, 화방 등의 미술 관련 업체들이 줄지어 있으며, 1년에 100회 이상 전시회가 열리는 등 낭만과 꿈, 비전, 역동성을 가진 대구대표 문화거리로 볼 수 있다.

또 봉산문화거리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구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과 ‘봉산문화회관’을 개관했으며, 경관개선공사를 통해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현재는 365일 연중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전국의 수집가들은 귀중한 예술작품을 구하기 위해 화랑을 탐방하고, 봉산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봉산문화거리는 예술의 향기 그윽한 여유 공간, 미술로 가득한 경이로운 세상, 가족 연인과 손잡고 걷고 싶은 거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4. 젊음과 패션의 메카 동성로

동성로는 대구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도심 번화가이다. 동성로는 남쪽으로 반월당과 달구벌대로, 서쪽에는 중앙대로, 북쪽으로는 대구역 그리고 동쪽으로는 공평로를 포함하는 대구 시내의 거대한 상권을 의미한다.

동성로는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 번화가로 대구 시민에게 ‘시내’가 어딘지 질문하면 10명 중 10명 모두 동성로를 지칭한다.

1970년대 이후 만남의 장소였던 대구·동아백화점 입구도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동성로는 매년 5월 자타가 공인하는 대구시 최고의 축제인 동성로 축제가 개최되어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날마다 펼쳐진다. 또한 동성로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개성만점의 공연이 펼쳐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성로는 2008년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을 통해 노점 없는 깨끗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했다. 대형 브랜드 매장과 옷가게들, 크고 작은 음식점들로 가득한 동성로는 쇼핑과 문화의 거대 상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공공성, 예술성, 기능성을 담은 거리로 시행한 지역 최초의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아 2012년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5. 생동감 넘치는 대구최대의 번화가

성내1동은 유동인구가 하루 100만명이 넘는 명실상부한 대구 최고의 번화가이다.

행정 수요 또한 최대이며 각종 민원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위해 행정의 최일선인 성내1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매일 친절봉사행정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송흥근 성내1동장은 “성내1동은 대구의 중심중 중심인 만큼 전 직원이 협심단결하여 지역민, 전국민 더 나아가 전세계인이 찾는 최고의 명품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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