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민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도서관별 독서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진흥운동

대구 달서구가 봄을 맞아 이달부터 지역 내 각 구립도서관별로 독서마라톤대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독서문화행사’를 연다.

12일 달서구에 따르면 우선 도원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주관이 시작되는 내달 12일 영화 ‘완득이’를 통해 더욱 친숙하게 독자와 대중에게 다가온 김려령의 신작 소설 ‘가시고백’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오는 10월 말까지 7개월간 ‘제5회 독서릴레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달 11일까지 고등학생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독서릴레이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이웃과 동료, 친구 간에 이를 읽는 것을 권하고 독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독후 및 서평활동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이웃을 알아가는 독서진흥 운동이다.

성서도서관은 전 구민을 대상으로 내달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5회 독서마라톤대회’를 연다. 독서마라톤대회는 마라톤을 독서와 접목시켜 지역 주민 모두가 독서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코자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3km(3천쪽), 5km(5천쪽), 10km(1만쪽), 하프코스(2만1천여쪽), 무한도전 코스(2만1천여쪽 초과) 등 총 5개 종목에 각각 참여해 해당 분량 이상의 책을 읽은 뒤 대회 기간 동안 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www.dalseolib.kr)에서 독서기록 및 이력 등을 적어 넣는 독서마라톤 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초 열릴 예정이며, 각 종목별 상위 3명의 우수자에게는 달서구청장 상장 수여,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서 또는 완주메달이 주어진다.

본리도서관은 내달 4일부터 5월 23일까지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도서관 운영의 실제, 독서지도, 독서치료, 독서토론, 작은도서관 운영방안 과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총 15회 과정의 ‘제7기 달서독서대학’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달서구는 내달 30일까지 지역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평소 살아오면서 마음 속에 담아뒀던 아름다운 사연을 글로 써 보는 ‘제1회 어르신 편지글 쓰기 대회’를 갖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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