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정규시즌 앞둔 리허설 ‘합격’
삼성 윤성환, 정규시즌 앞둔 리허설 ‘합격’
  • 이상환
  • 승인 2013.03.12 15: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식경기 첫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

삼성 윤성환
/news/photo/first/201303/img_91763_1.jpg"윤성환/news/photo/first/201303/img_91763_1.jpg"
삼성의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올 시즌 첫 공식경기 선발등판에서 활약을 예고하는 깔끔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윤성환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9승에 머물어 두자릿 수 승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2승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서 값어치를 톡톡히 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못해 괌과 오키나와 팀 전지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올 시즌을 대비했다.

윤성환은 1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공식 경기 첫 선발등판 했다.

이날 윤성환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는 30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등판한 리허설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것.

윤성환은 이날 총 70개의 볼을 던지며 안타는 5개를 맞았다. 하지만 삼진 3개를 뽑고, 볼넷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윤성환은 최고구속 138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커브, 체이지업 등을 적절히 구사하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삼성은 윤성환에 이어 등판한 차우찬, 이동걸, 박근홍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삼성은 올 시즌 불펜의 핵심 자원인 권혁과 심창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내용으로 3실점해 1-3으로 역전패 했다. 시범경기 3전패째.

권혁은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3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9회 바통을 이어받은 심창민도 안타를 맞지는 않았지만 볼넷과 실책 등으로 1실점, 믿음을 주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의 클린업트리오로 나설 3번 이승엽(2타수 무안타), 4번 최형우(3타수 1안타 1타점), 5번 박석민(4타수 1안타)은 2안타를 합작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최형우만이 3번의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 타점을 기록하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타선에서는 정형식이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상대로 선발 김병현의 4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4-2 승리를 거뒀다. 김병현은 볼넷 4개를 내줬으나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이택근은 1홈런 포함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광주에서는 홈팀 KIA가 SK를 6-1로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NC는 마산 홈에서 LG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2승(1패)째. 1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NC 박민우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