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증 치매노인 보호시설 운영
대구시, 경증 치매노인 보호시설 운영
  • 김종렬
  • 승인 2013.03.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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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수성·달서 4곳에…나머지 구·군은 내년 설치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지난해 ‘요양등급외자 주간보호서비스사업’에 이어 3월부터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 을 노인인구가 많은 4개구(동·북·수성·달서구)에 각 1개소씩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가 지정한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은 진명데이케어센터(동구), 효성데이케어센터(북구), 마야데이케어센터(수성구), 상록수데이케어센터(달서구) 등 4곳이다.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은 장기요양급여 등 제도권 보호를 받지 못해 가족의 부양부담이 큰 경증치매노인을 낮 동안 시설에서 보호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본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상담과 교육 △치매극복 컨설팅 △협력 병·의원의 치매치료, 관리서비스 △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여 △다양한 형태의 보호서비스(시간제, 일시적, 정기적) 등의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치매노인 건강증진은 물론 가족의 부양부담을 지역사회가 분담한다.

시는 요양등급을 받지 못하면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현 체계에서 등급 외 경증치매노인에게도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자 해도 보호할 곳이 없던 일반계층에게도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실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자격은 신청일 기준 대구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노인이다.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시설에 직접 신청하거나 관할 구청에 이용을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광역시 최초로 시도한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나머지 구·군(중·서·남구·달성군)에도 시범 설치할 예정이며,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사업규모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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