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축제…28일부터 4일간 강구항 일대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영덕대게의 맛을 가장 맛있게 가장 즐겁게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97년부터 영덕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영덕대게축제는 3년 연속 경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동해안의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경북도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더 특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행사장을 삼사해상공원에서 강구항으로 자리를 옮겨 거리축제로 열린다.
200여 대게상가와 100여척의 대게잡이 어선들이 출입항하는 강구항을 배경으로 거리 퍼레이드와 태조왕건 행차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중이며 강구항 해상에서는 영덕대게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번 낚시체험은 강구항내 해상에 체험장을 설치해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실제 대게잡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더욱 박진감이 넘치고 재미있게 대게를 잡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영덕대게요리왕 선발대회, 대게요리체험, 대게한과 만들기, 영덕대게껍질밟기 등의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여기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영덕박달대게 깜짝경매다. 영덕박달대게 깜짝경매는 시중가격이 20만원을 호가하는 영덕박달대게를 수협 위판장에서 저렴하게 낙찰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또 축제기간 중 함께 즐길 수 있는 영덕블루로드 도보여행은 영덕풍력발전단지, 해맛이 공원, 대게원조마을, 죽도산 등 아름다운 바닷길을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영덕대게축제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경북도 우수축제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