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비 맞으며 복구작업
포항, 비 맞으며 복구작업
  • 김기영
  • 승인 2013.03.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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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90% 정리…성금 4억2천만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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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미골 현장에서 박승호 시장을 비롯 공무원들이 피해주택 철거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 도심 야산 산불과 관련 포항시는 13일 봄비 속에도 공무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전개했다.

시는 13일 공무원과 자생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의 인력과 굴삭기 4대, 트럭 2대, 청소차 10대 등의 장비를 투입해 피해 복구와 일대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동안 복구 작업 3일에 걸쳐 24채의 피해 주택을 철거하고, 주변 등산로와 기타 시설물 등 90%를 복구했다. 또 시의 각급 기관·단체가 중심이 돼 이재민들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4억2천여만원의 성금과 3천300여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이 접수됐다.

시는 정부가 정한 자연재난의 경우에 지급하는 보상금 외에도 이번 피해 이재민들의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생활 형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일 간부회의 및 관계자 회의를 통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국회재해대책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방문을 맞아 새누리당 차원의 보상을 요청하고 이번 산불피해지역이 도심지에 위치한 시민의 휴양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인 만큼 도심시범공원 건립 등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전 행정력을 동원해서 한시라도 빨리 복구를 위해 총력을 펼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주택의 소유자와 세입자간의 협의 후에 구체적인 주거대책과 이재민 구호를 위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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