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미래부장관 인선, 고집 스럽다”
민주 “미래부장관 인선, 고집 스럽다”
  • 장원규
  • 승인 2013.03.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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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등 청와대의 추가인선 발표에 대해 “만들어지지 않은 정부조직의 장관 후보자를 다시 발표하는 것에서 청와대의 묘한 고집스러움을 느낀다”며 당혹감을 보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부를 신성장동력, 미래 먹거리 창출, 혁신과 창조의 에너지를 모아내는 곳이라고 박근혜 새 정부는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학자 출신으로 대학교수 경력 이외에 별다른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없는 최문기 교수가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장자에 대해서도 “다른 곳도 아닌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에 하필이면 (법무법인)김앤장 출신을 임명하려고 하는지 우려스럽다”면서 “김앤장은 사회정의에 역행하는 숱한 논란의 한복판에 있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국민적 박탈감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전문성과 임무적합성, 도덕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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