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는 ‘대형 공기청정기’
포항제철소는 ‘대형 공기청정기’
  • 이시형
  • 승인 2013.03.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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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 발생 줄이고 이산화탄소 흡수…

전체면적 25% 녹지공간 전직원 환경가꾸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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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는 전체면적의 4분의 1을 녹지로 가꿔 먼지비산을 방지하고 대기도 정화해 ‘숲속의 친환경 제철소’로 불린다.
포항제철소 내에 나무가 많아 ‘숲속의 친환경 제철소’로 불리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시민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전체 면적은 890만㎡로 여의도의 3배를 넘으며, 축구장이 무려 12개나 들어갈 수 있는 220만㎡가 나무가 심어져 있는 녹지공간이다.

여기에는 키가 큰 나무인 교목과 키가 작은 관목이 167만주나 식재되어 있다.

포항제철소는 철광석 등이 야적된 원료 야드에서 강풍으로 인해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강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방풍림 역할을 하도록 해왔다. 현재 선강지역에는 바람을 막아 비산먼지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상록활엽수, 침엽수 등의 교목이 대량으로 심어져있다.

나무는 방풍림 역할 외에도 계절에 맞춰 푸른 잎과 새순, 색색의 예쁜 꽃을 피우는 등 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꾸며주어 심리적 안정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뿐 아니라 압연지역 등 제철소 전역에 교목과 관목을 조화롭게 심어 녹색의 친환경 제철소로 가꾸어 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매년 환경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2000년 당시 제철소 전체면적의 19%였던 녹지면적을 현재 24.5%까지 늘리는 등 녹지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파이넥스 공장, 해안가 등 10여 개소에 추가로 녹지를 조성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으며, 직원들의 1인 1나무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흥미롭고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주변 녹지의 나무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나무가 적은 곳에는 추가로 심으며 늘푸른 친환경 제철소로 가꿔나가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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