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 거래량 다소 회복세
대구·경북 주택 거래량 다소 회복세
  • 강선일
  • 승인 2013.03.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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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연장…각종 개발 호재·이사철 영향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로 큰 폭 감소를 보였던 대구·경북지역의 주택거래량이 지난달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다.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 방안이 추진되고, 혁신도시·국가과학산업단지·경북도청 이전 등의 각종 개발 호재와 함께 봄철 이사수요가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 등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이 묶이는 등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2월 거래량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매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3천197건으로, 1월 1천382건에 비해 131.3%나 증가했다. 다만 작년 같은달 3천664건보다는 12.7%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도 전월 2천175건보다 62.3% 늘어난 3천529건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작년 같은달 4천428건에 비해선 20.3% 줄었다.

작년말 취득세 감면 종료로 지난 1월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여·야 합의로 6개월 연장 방안이 재추진되고, 혁신도시 및 국가산단, 도청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대구 동구와 달성군, 경북 안동과 김천은 중심으로 매매 및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는 각각 0.4%, 0.6% 상승률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북지역도 지난달 매매가격 0.3%, 전세가격 0.4% 상승률로 높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반면 취득세 감면 연장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7천288건으로, 작년 같은기간 5만5천141건에 비해 14.2%나 감소했다. 이는 2월 거래량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매매심리가 그만큼 위축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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