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이제 출발선, 잔치 분위기는 이르다”
주성영 “이제 출발선, 잔치 분위기는 이르다”
  • 이창재
  • 승인 2013.03.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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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길를 갈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구십리를 가야 절반을 갔다고 얘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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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前의원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14일 K2 이전 특별법 통과와 관련, 모처럼 목소리를 높여 주목받고 있다.

주 전 의원은 14일 K2 이전 특별법 통과를 자축하는 대구시민 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는 이제 첫 걸음일뿐 미비하다”며 “군 공항 이전을 완벽히 성공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동구출신의 재선의원으로 K2 이전 특별법 통과를 위해 뛰어 온 주 전 의원은 “(특별법 통과)는 군공항 이전의 시스템을 만든 것은 사실”이라며 “부산의 하얏트가 도심이전을 확장해 놓고 외관으로 이전하는게 15년 걸렸고 광주도심의 걸림돌인 상무대도 전두환 대통령 당시 이전을 약속하고도 15년 이상 걸렸다”며 빠른시기내 이전은 시기 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핵심적 문제는 비행장을 옮길 부지 선정”이라며 “비행장 이전에 3조원이 든다고 얘기하지만 K2 기지 땅값이 10조원의 자원이 있는 만큼 효율적 분배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전받을 대체부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전 의원은 “그러면 비행장을 옮겨와도 좋다는 지역을 찾는게 핵심이다. 전북부안에서 난동이 일어난 핵폐기물 문제의 경우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서 가능했다. 핵페기물 경주 유치 과정을 볼때 유치 지역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전 의원은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을 설득하고 국방부를 설득해서 이전을 확정짓는 것보다 옮겨갈 대체부지의 시민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 현실적 동의를 받는게 가장 크다”고 역설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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