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에 ‘만인소’ 올린다
경북도청 신청사에 ‘만인소’ 올린다
  • 이종훈
  • 승인 2013.03.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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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왓장에 도민 1만명 이름 새겨 번영 기원
경북도는 안동·예천에 건립하고 있는 도청신청사 지붕 기왓장에 도민 1만 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기와 만인소’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만인소는 도민 1만 명의 신청을 받아 기와제작소에서 성형암기와 뒷면에 신청자 성명을 음각 후 소성해 제작하게 된다.

이번 기와 만인소는 조선시대 많은 선비가 연명으로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인 만인소와 달리, 도민 모두가 경북의 번영을 소원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집은 18일부터 4월 7일까지 3주간 선착순으로 하며, 신청은 경북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희망자는 경북도청 및 23개 시·군청 홈페이지 알림창 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daum) 상단의 배너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제작된 기와는 오는 6월께 상량식을 열어 기관단체장과 함께 기와 만인소에 참여한 도민을 초청해 음각된 기와를 도 본청 지붕에 7천장, 도의회 지붕에 3천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청사 모든 건물의 지붕은 전통 기와로 꾸며져 우리나라 공공청사 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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