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새 투구폼 ‘완벽 적응’
배영수, 새 투구폼 ‘완벽 적응’
  • 이상환
  • 승인 2013.03.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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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호투…삼성, 넥센과 비겨
배영수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넥센전. 삼성 선발 배영수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배영수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배영수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5개.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배영수는 올시즌을 앞두고 투구폼을 바꾸는 훈련에 집중했다. 새로운 투구폼에 적응하면서 전성기 때의 구위를 찾을 만큼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배영수는 이날 완벽한 제구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배영수는 지난 10일 대구 LG전에서도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배영수가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부진해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범경기 2승2무2패째.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배영수가 5이님 1실점으로 호투했고 넥센 선발 나이트는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투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선취점은 넥센 몫이었다. 넥센은 3회 선두타자 김민우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와 허도환의 번트 때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신현철의 1타점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넥센은 7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8회 선두타자 신명철이 우전안타와 김태완이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상수가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배영섭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삼성은 9회에서도 선두타자 박한이가 상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강명구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정병곤의 번트 타구를 투수 이정훈이 놓치면서 무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이지영의 2루수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우동균이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날 삼성은 선발 배영수에 이어 김기태(무실점), 심창민(1실점), 권혁(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9회에서는 오승환이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궜다.

SK는 홈에서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환화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과 더불어 시범경기 전적 4승 3패가 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1승 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홈팀 KIA를 7-2로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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