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수술 성공 가능성 높여
손대구 교수팀
손대구 교수팀
이 실험에는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를 비롯해 이식혈관외과 김형태, 박의준 교수 등 20명의 산학 연구진이 참여해 값진 성과를 냈다.
연구팀은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종의 마이크로돼지(Micropig? , (주)옵티팜) 2마리를 선발해 공여부 돼지에서 간을 적출해 직경 10 mm의 흡수성혈관문합기를 간문맥에 장착한 후 수혜돼지에 간을 이식할 때 수혜부의 간문맥을 흡수성혈관문합기에 연결해 문합을 완성했다.
생존한 돼지를 1개월 후 개복해 간문맥을 생검하였을 때 혈관이 막히지 않고 혈관내벽에 내피화가 완전히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향후 인체의 간 이식이나 여러 장기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물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대구 교수는 “흡수성혈관문합기는 장기이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온허혈시간(장기를 이식하는 동안 혈액이 흐르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을 대폭 줄인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혈관문합기를 사용하면 30분 안에 모든 혈관을 연결할 수 있으며 이식수술의 성공가능성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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