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물의 향연’ 펼쳐진다

국제물산업박람회 오늘 개막…4일간 다양한 전시·컨퍼런스·체험행사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물산업 선도도시 대구’ 도약의 초석이 될 ‘2013 국제 물산업 박람회(WATER KOREA)’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다양한 전시회 및 컨퍼런스, 시민과 함께하는 연계행사 등을 통해 물의 향연을 펼친다.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올해 대구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제12회 워터 코리아는 물 환경산업의 미래와 상하수도 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물환경 축제로 대구시 및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서가 후원한다.

국내외 180여개 물 관련업체 및 기관이 60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 전시회를 중심으로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물산업 육성정책 및 투자사업 설명회, 비즈니스 포럼 등의 각종 행사와 함께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 및 사진공모전, 대구시내 투어와 수돗물 체험투어 등 다양한 물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주관으로 20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시행하는 수돗물 체험투어는 문산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신천하수처리장도 견학해 하수 처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참관신청은 상수도사업본부나 행사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정부행사로 국무총리를 비롯 환경부·국토해양부 장관, 자치단체장, 학계, 민간단체, 연구기관, 기업관계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해 ‘세계 물 협력의 해’란 주제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려 2015년 제7차 대구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의 토대를 다진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모인 상하수도인의 화합과 단합을 유도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모든 물은 대구로 통한다’는 대시민 분위기를 조성해 ‘물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써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물포럼 붐 조성 및 물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국내 최고 물산업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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