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나이지리아 등 14개국 주한 대사 초청 간담회
연수·시범마을 조성·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
연수·시범마을 조성·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한국을 방문한 얀 엘리야슨 UN사무부총장과 UN차원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지원 약속을 받아 UNWTO ST-EP(세계관광기구 산하 빈곤퇴치 재단·이사장 도영심)과 함께 한국주재 아프리카대사들을 초청해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선진국의 탑다운(Top-down)방식의 일반원조와 차별화되는 아래로부터의(bottom-up)방식으로 주민자립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자신들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의 연수체계 구축, 새마을세계화재단의 현지 봉사단 파견과 시범마을 조성, UN MP재단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새마을연수-시범마을 조성-현지 네트워크 구축의 삼위일체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저개발국과 공유함으로써 지구촌 빈곤퇴치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으며, UN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의 지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신 미덱사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대리는 “오는 6월에 예정돼 있는 한-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 기념 농업발전분야 컨퍼런스 주제발표에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소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전투병을 파병한 참전국으로 우리는 ‘자유’라는 큰 선물을 얻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그 빚을 갚아야 할 때”라면서 “경북이 가지고 있는 새마을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희망하는 국가에는 아낌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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