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학생들 경주 품에 안겨
하버드대 학생들 경주 품에 안겨
  • 이종훈
  • 승인 2013.03.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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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참가 20여명
세계유산·고택 등 체험
하버드대 학생들 경주 답사
하버드대와 이화여자대 간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 20여명이 18일 경북 경주 불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경북의 전통문화, 세계문화유산, 고택을 체험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세계적 명문대 하버드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간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 HCAP에 참가하는 20여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18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전통문화와 세계문화유산·고택체험을 한다고 밝혔다.

HCAP프로그램은 하버드대가 2003년부터 전략적으로 학부생들에게 아시아를 체험하도록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이화여대를 파트너로 선정해 학생들간 폭넓은 학술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아시아의 전문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대학별 각 10명씩)은 처음으로 경주를 방문하며 학년은 1∼4학년이고 하버드대생(미국 9, 대만 1)전공자는 경제학, 사회학 등으로 다양하다. 또 참가 학생들의 방문일정과 경북의 고택, 문화유적지 등 봄맞이 관광상품을 취재하기 위해 국내 포털 사이트 파워 블로거 기자단 10여명이 공동으로 참가한다.

주요일정은 첫날 경주에 도착한 하버드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양교 학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했다.

이어 숙소인 서악서원으로 이동하여 고택 뜨락에서 즐기는 한국 전통음악을 체험하고 신나는 윷놀이를 하며 첫날을 보냈다. 서악서원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라는 점이 이번 대학생들의 경주 방문과 어울리면서 이채로운 느낌을 준다.

둘째날에는 또 다른 세계유산인 남산 탑곡 부처바위와 경주박물관을 둘러보고, 중식으로 전통 한식을 한 후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왕과 왕비복체험’, ‘문화재 모양 탁본’, ‘문화재 모양 비누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경북도 송경창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청년 하버드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향후 우호적인 인사로 한국을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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