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교사 늘었다
휴직 교사 늘었다
  • 남승현
  • 승인 2013.03.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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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등 업무 스트레스 증가
출산휴가 경력 인정·수당 현실화
지역 교사들의 휴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권추락과 학교폭력등으로 인한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한데다 육아휴직시 경력을 100%인정하고 1자녀당 1년간 월 100만원 지급 등 육아휴직 수당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수성구 A중학교에는 올해들어 육아출산 및 심신 안정등을 이유로 3명의 교사들이 휴직을 했으며 빈 자리는 기간제 교사들이 채우고 있다.

휴직을 하고 있는 K교사는 “10여년을 쉬지 않고 일해 휴직을 했다. 한번씩 학생폭력이 발생할때 마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휴직을 하는 교사들도 꽤 있다”고 했다.

지난해 말 둘째 아기를 출산한 B교사는 올해초 미련없이 휴직계를 제출했다.

출산휴가를 가도 경력이 100%인정돼 호봉에 변화가 없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3월1일부터 2012년 2월말까지 휴직교원은 총 1천277명(유치원 16명, 초등695명, 중등 357명, 고등 195명, 특수학교 14명)이었다.

2012년 3월부터 2013년 2월말까지는 총 1천428명(유치원 18명, 초등 770명, 중등 393명, 고등 228명, 특수교육 19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월5일 현재 총 795명이 휴직을 해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휴직교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육아휴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휴직 교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휴직도 있으며 교원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한편 휴직교사증가와 담임교사 기피현상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 담임이 지난해 4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체 교사 40만 7천309명 가운데 9.7%인 3만 9천401명이 기간제 교사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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