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토요일인 지난 9일 일제현장점검 결과 초·중·고등학교 883곳(93.2%)에서 12만157명(35.9%)의 학생이 참여해 지난해 3월 첫 토요일에 비해 초등학교는 11%, 중학교 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둘째 토요일인 16일에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씩 현장점검 결과 73곳에서 모두 1만1천601명이 참여해 43.5%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참여율은 도교육청에서 토요 방과후학교, 토요스포츠데이, 토요돌봄교실, 토요문화예술 등 학교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150여 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사전준비를 충실히 한 결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토요프로그램 추진방향을 학교 중심에서 지역사회 우선 참여로 전환하고, 지역의 기관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확대 개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경희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포항시는 작년에 학생축구 리그 한 종목에서 올해는 축구를 비롯해 배구, 플라잉디스크 등 3개 종목으로 토요프로그램 개설에 열의를 보여 주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타 시군으로 일반화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