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채권발행 10조원…83% 급증
지방공기업, 채권발행 10조원…83% 급증
  • 승인 2013.03.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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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허덕이는 지방 공기업들이 ‘빚내 빚갚는’ 악순환에 빠졌다.

많은 공기업들이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때에 공사채를 발행해 택지개발에 나선 것이 미분양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유동성 부족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경우가 태반이다.

전문가들은 지방공기업 부실이 지자체, 나아가 중앙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안전행정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전국 23개 지방 공기업이 작년 한 해 동안 발행한 지방공사채 규모는 총 10조1천801억으로 전년(5조5천506억원) 대비 83.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공기업들의 공사채 발행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돼 지난 15일 현재까지 벌써 2조2천7억여원에 달했다.

작년 지방 공기업들의 공사채 발행은 대부분 차환(신규 채권 발행으로 기발행된 공사채를 상환)을 위한 것이다. 빚내서 빚을 갚는 이른바 ‘돌려막기’다.

작년도 지방공사채 발행규모가 가장 컸던 지방 공기업은 서울특별시의 SH공사로 3조9천986억원에 달했다.

지방 공기업이 올해에 갚아야 할 액수는 6조4천724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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