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둔화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둔화
  • 강선일
  • 승인 2013.03.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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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종료…주택 대출·가계 예금 크게 줄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지난 1월 여·수신 증가세가 큰 폭 둔화를 보였다.

저금리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변경 등에 따른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감소와 함께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주택관련 가계대출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이 전월 6천191억원 증가에서 306억원 감소로 돌아서는 등 작년 12월 1조2천838억원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512억원 증가에 그쳤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함께 기존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줄어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바뀌면서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가계예금이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성 수신은 예금 이탈에 따른 시중자금이 일부 몰리면서 수급여건 개선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순발행(634억원→1천151억원)이 크게 늘어나 증가폭이 전월 262억원에서 지난 1월 778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역 비은행기관 수신도 상호저축은행이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 등으로 작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으로 인해 전월 6천647억원에서 지난 1월 817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다만 새마을금고 및 신용협동조합은 2015년까지 이자소득세 면제혜택이 추가 연장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 금융기관 여신 역시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전월 4천643억원 감소에서 지난 1월 3천929억원의 증가를 보였지만, 가계대출은 취득세 감면종료에 따른 주택관련대출 및 신용대출 모두 줄어들면서 전월 5천846억원 증가에서 3천59억원 감소로 돌아서며 크게 줄었다.

비은행기관 여신도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에 대한 금융당국의 건전성 감독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 4천753억원 증가에서 104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올해 1월말 현재 지역 금융기관의 예대율(원화대출금/총예수금×100)은 87.5%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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