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 선수들 “가슴에 큰 꿈 품었다”
유소년 야구 선수들 “가슴에 큰 꿈 품었다”
  • 이상환
  • 승인 2013.03.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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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포인트 레슨 ‘드림캠프’ 개최
삼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오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드림캠프를 개최했다. 삼성 오승환이 일일 멘토가 돼 초등학교 야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연고지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하는 ‘드림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삼성 라이온즈 드림캠프에는 배영수, 윤성환, 오승환, 장원삼, 권혁, 안지만 등 팀의 간판스타 6명이 참여했다.

삼성스포츠단과 삼성라이온즈가 함께 주최하는 ‘드림캠프’는 스포츠 스타와 유소년 꿈나무를 이어 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은 재능을 기부,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한편 꿈나무들은 선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큰 희망을 품을 기회를 얻는 기회가 됐다.

‘드림캠프’에는 삼성스포츠단 소속의 12개 팀이 한 달씩 번갈아 참여한다. 삼성 소속 모든 팀들의 최고 스타와 지도자들이 직접 참여해 재능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첫 캠프에는 2011, 2012년 한국시리즈 2연패을 견인한 삼성의 막강 마운드가 10대들 앞에 출동,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2004년 최우수선수(MVP) 배영수, 2009년 다승왕을 차지한 ‘커브의 달인’ 윤성환, ‘돌직구’를 뿜어내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작년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장원삼, 왼손 파이어볼러 권혁, 막강 불펜의 핵심 안지만이 멘토로 나섰다.

이날 ‘드림캠프’에 참여한 야구 꿈나무들은 전문 트레이닝 코치로부터 체력 훈련을 받고, 최고 스타들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멘토를 중심으로 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삼성스포츠단과 삼성라이온즈는 ‘드림캠프’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인생의 스승이자 조언자라는 멘토의 원래 뜻을 살리기 위해 멘티와의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캠프에 첨여한 오승환 선수는 “나도 10대 때 고민이 많았고,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그럴 때 두 형들이 내 어깨를 두드려 줬고 내 고민을 들어줬다”며 “형이 없는 친구들은 나를 무척 부러워했다. 이젠 내가 후배들의 형이 되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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