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역및복지행정학과,정치행정대학 학생회가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매일 한 시간씩 돌아가며 금연 및 청결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금연홍보 피켓을 든 여학생들과 띠를 두르고 긴 집게를 든 남학생등 10여명은 매일 낮 12시부터 1시30분까지 법정관 주변에 나타난다.
이들은 진행 중인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묵묵히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줍는다. 금연구역에서 흡연 중인 학생들이 눈에 띄면 말없이 다가가 금연홍보 피켓을 보여준다.
캠페인에 참가중인 손준형씨는 “우리가 쓰는 건물인데 우리 손으로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비흡연자의 권리 못지않게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돼야 하니까 무조건 금연하라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면 모두가 행복해지겠죠”라고 말했다.
금연 및 청결 캠페인의 경우 월·금요일은 단과대 학생회, 화요일은 행정학과, 수요일은 정치외교학과, 목요일은 지역및복지행정학과가 각각 맡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