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의원들, 단체장 향해 뛴다
대구 시의원들, 단체장 향해 뛴다
  • 이창재
  • 승인 2013.03.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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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選 1년 앞 물밑행보…의원 33명 중 14명 하마평
대선공약인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대구지역 8개 구청장군수직에 도전하는 대구시의원들의 물밑 행보가 지역정가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정가가 20일 현재 관측하고 있는 기초단체장 하마평에 오른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줄잡아 14명 내외로 33명의 시의회 정원 중 40%에 달하고 있다.

이들 중 특히 내년 대구시장직 도전 물망에 오르고 있는 현직 곽대훈 달서구청장과 윤순영 중구청장, 이재만 동구청장, 이종화 북구청장 등의 자리를 노리는 시의원간 치열한 신경전도 벌써부터 불거지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시의원은 중구청장에 전반기 의장을 지낸 3선의 김화자 의원과 재선의 송세달 시의회 부의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동구청장은 동구을 지역 시의원들간 격돌이 예상된다. 도재준 부의장이 공식 도전에 나선 가운데 재선의 정해용 의원이 물밑 탐색에 들어갔고 동구갑 권기일 경제교통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시장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3선연임으로 자리가 비게될 북구청장에는 3선의 이재술 시의회 의장이 한발 앞선 행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장경훈 의원(전 의장)이 강력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다.

남구청장은 현 임병헌 청장의 아성에 남구 대덕문화원장 출신의 이재녕 의원(문화복지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서구청장은 3선의 김의식 의원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신정치 1번지 수성구청장은 부의장을 지낸 3선의 이동희 의원과 재선의 정순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역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시의원인 정순천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지가 관심사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의 대구시장 출마여부에 따라 경쟁구도가 급변할 전망인 달서구청장직 도전자는 초선의 김원구 의원(행정자치위원장)과 3선의 박돈규 의원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달성군수에는 3선의 박성태 의원의 도전이 유력시된다. 밑바닥 민심탐방 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박 의원은 차기 시의원 재출마는 없을 것이라는 말로 군수직 도전에 무게를 주고 있다.

현직 시의원들의 기초단체장 도전에 전직 시의원들도 전격 가세할 것으로 보여 내년 지방선거는 정당 공천과 관계없이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강력 전직 시의원출신으로는 중구청장직 도전이 유력시 되는 류규하 전 부의장과 북구청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양명모 현 대구시약사회장과 김충환 전 부의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대선 공약인 기초단체장 공천 폐지 여부에 따라 경쟁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3선이상 시의원들의 잇따른 도전이 예상된다”면서도 “아직 1년이상 임기가 남은 만픔 충실한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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