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에이즈 감염인 자활 ‘힐링카페’ 생긴다
대구 동구에 에이즈 감염인 자활 ‘힐링카페’ 생긴다
  • 김주오
  • 승인 2013.03.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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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5월 중 개소
현대차그룹 창업지원
‘인큐베이터 펠로우’ 선정
대구 동구에 국내 최초로 에이즈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함께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힐링카페’가 오는 5월에 문을 연다.

’힐링카페’는 에이즈 감염인 자활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다목적 문화 복합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교육 컨텐츠로 지역민에게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을 말한다.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될 대구경북지회 부설기관인 ‘힐링카페’는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현대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는 ’H-온드림 오디션’에 ‘인큐베이팅 펠로우’로 선정돼 사회적 기여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 창업지원 프로젝트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회를 맞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300여개 팀중 1년 동안의 추가지원이 필요한 인큐베이팅 15개팀과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런칭 15개팀을 매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다.

인큐베이팅팀에 선정되면 5천만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런칭팀은 각 5백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의 자금을 받는다.

오는 5월 동구 동호지구에 오픈할 ’힐링카페’는 미국의 에이즈 감염인 사회적 기업인 Housing Works(하우징 웍스) 북스토어 카페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Housing Works이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식음료 뿐만 아니라 에이즈 감염인의 자활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지역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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