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풀어야할 과제 산적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풀어야할 과제 산적
  • 지현기
  • 승인 2013.03.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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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현기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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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2013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D-60일을 앞둔 현재 주차와 교통, 숙박, 식당 등 곳곳에 암초투성이들이 노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발표한 시민동참호소문에 따르면 5월23일~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축전기간 동안 6만여명, 개회식 당일에만 3만여 명이 안동에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주차면수는 개회식장을 비롯해 주변 임시주차장까지 도합, 고작 2천여 면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한 교통혼잡과 체증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정돼 참가자들의 짜증이 예상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은 더욱 더 심각한 실정하다.

주최측은 개회식 참가자들 중 안동시에 숙박인원은 7천500~8천명으로 2.5명 기준으로 3천여 개의 객실이 필요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안동시의 현재 호텔과 모텔 등 숙박업체는 150여개로 총 3천100여 객실로 100% 확보한다면 가능하다.

그러나 상당수 업주들이 축전대목을 노리고 예약 접수를 거부하고 있어 현재 2천여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확보가 어려울 경우, 임시방편으로 예비군 막사와 청소년수련시설, 고택, 영어마을 등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200여명 수용을 예상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의 경우, 객실이 30여개에 불과해 7~8명씩 투숙하는 불편은 물론 시가지에서 약 15Km나 떨어져 있어 먹거리 등 지역 상권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인근지역 관계자들은 협조를 구해 돌려보낸다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수 십 억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지역잔치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안동시민들을 실망시킨 것은 경북생활체육회에서 발부한 홍보책자였다.

이날 배부된 홍보책자에는 주체, 주관, 후원 등 어느 한 곳에도 전행정력을 집중, 시민동참을 독려하는 주개최지 안동시와 안동시생활체육회 문구 표기가 없어 경북생활체육회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원성이 쏟아졌다.

일부 시민들은 축전을 앞둔 상황에서 재주는 곰이 돈은 사람이 챙기는 꼴로 안동시가 배제된 기분이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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