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27일 지하철 1·2호선 반월당역 고객센터 교육장에서 ‘역직원장학회’ 설립 및 발족식을 갖고 역세권 주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에 나선다.
역직원장학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 지하철 각 역장 및 관리자 60여명이 뜻을 모아 역 주변 학교 재학생 가운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금을 모은 것이 발단이 돼 설립이 이뤄졌으며, 이달부터 모든 역 직원들이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확대해 정식 발족했다.
이에 따라 역직원장학회는 앞으로 대구 지하철 역 직원 550여명이 자율적으로 납부한 연간 약 5천만원 정도의 기금으로 역세권 주변 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20명을 매분기 선정, 1명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