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신성일,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 선임
영화배우 강신성일,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 선임
  • 김덕룡
  • 승인 2009.05.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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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 배우 강신성일(72)씨가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신임 강 교수는 2014년까지 5년간 계명대에서 연극예술의 교육과 연구방향 등을 세미나 및 강연 등을 통해 가르칠 예정이며 국내외 문화교류에 관한 자문 역할도 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연극예술학과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대학 발전에 기여해 줄 수 있는 인사로 연극예술계에 영향력과 존경을 받는 강신성일을 교수로 선임했다.

강 교수는 지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아낌없이 주련다’, ‘날개’, ‘만추’, ‘안개’, ‘군번 없는 용사’, ‘겨울여자’, ‘내시’, ‘길소뜸’ 등 506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70년대부터는 영화감독이나 제작자로 참여해 직접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강 교수는 수차례에 걸쳐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63부터 1973까지 무려 11년 동안 청룡영화상 인기상을 독차지 하기도 했다.

또 한국영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제41회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을 비롯해 2005년 제13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공로상, 2008년 제17회 부일영화상 영화발전 공로상, 제28회 한국예술평론가협희외 특별공로예술가상을 받은 바 있다.

국내외 뮤지컬을 거의 한 편도 빠지지 않고 관람할 정도로 뮤지컬 마니아인 강 교수는 브로드웨이와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연계시키는 교두보로 미국 뉴욕에 액팅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고향인 대구에서 국내 유일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을 주관하는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이사장을 맡아서 대구를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로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

강 교수는 대구 수창초교, 경북중고를 졸업한 뒤 건국대 국문학과를 거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부인인 엄앵란씨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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