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원이 주체인 정당 돼야”
김한길 “당원이 주체인 정당 돼야”
  • 김종렬
  • 승인 2013.03.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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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 기자 간담회
“선거구제 근본 변화 필요”
김한길의원
민주통합당 5·4 전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한길(서울 광진갑·사진) 국회의원은 28일 “당원의 의사가 가장 높은 자리를 잡는 당원이 주체인 정당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풀뿌리 민주주의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당원이 지역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고, 당원이 중심에 있어야 정당정치 활성화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 “민주당 내에서도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진행 중이고 지역위원장들의 목소리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전국적으로 의견을 듣고 바람직한 방향을 찾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 선거구제 문제 등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치적으로 풀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김한길 대 반(反) 김한길’ 구도의 실체와 관련 “아무런 계파도 조직도 없는 저에게 분열적인 대립 구도를 조장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는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본다.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불편함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정부의 인사난맥과 관련 “박근혜 정부가 출범 초 역대정부의 인사실패를 갱신했다. 박 대통령을 도울 인재풀이 이 정도인가 걱정이 깊다”면서 “대통령을 만드는데 주력한 대구시민들이 인사청문회를 보고 참으로 민망했을 것이고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주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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