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수력 1호 수차발전기 분해점검 돌입
안동수력 1호 수차발전기 분해점검 돌입
  • 지현기
  • 승인 2013.03.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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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일간 1천300명 투입
1976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양수발전을 시작해 주목을 끌었던 안동수력 제1호 수차발전기가 정기분해 점검을 받기 위해 2개월여 긴 휴가에 들어갔다.

28일 K-water 안동권관리단(단장 안종서)은 “안정적 전력생산을 위해 27일부터 안동수력 제1호 수차발전기에 대한 분해점검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분해점검정비
무게 150여t에 이르는 안동수력 제1호 수차발전기의 회전자가 대형 크레인에 의해 분리되면서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K-water는 전국에 운영되는 수차발전기를 주간, 월간, 분기, 연간점검을 비롯해 대점검(2년주기), 분해점검(6년주기), 특별점검 등으로 나눠 정기진단과 시험운행을 병행하고 있다.

박덕규 안동권관리단 운영팀장은 “이번 분해점검은 여름철 홍수기 전에 완료할 계획이며 정비 이후 전력공급 안정화는 물론 하류지역의 원활한 용수공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 붙였다.

1호기의 분해점검은 1976년 상업발전 이후 7차례 째로 전기자(고정자)와 회전자(계자) 등 모든 부품을 완전 분해 실시하는 대대적인 공사이다.

특히 회전자 중량만 150여 톤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로 분해에서 조립까지 약 65일 동안 전문엔지니어링 총 1천300여명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댐수력발전소는 국내최초의 친환경 양수발전기능을 갖춘 발전소로 지난 37년 동안 연평균 122GWh 전력을 생산·공급해 연간 60억원(18만6천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장기간 운영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지난 2010년 양수 기능을 폐지했으며 현재 전면 개·대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수력 제1호 수차발전기 분해점검은 수공의 정비협력업체인 부경엔지니어링㈜에서 시행한다.

한편 수차발전기는 물이 떨어지는 힘(낙차)을 이용,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기이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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