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수·아사모아, 첫 승 쏜다”
“황일수·아사모아, 첫 승 쏜다”
  • 이상환
  • 승인 2013.03.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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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30일 홈서 성남 상대 4라운드
황일수
황일수

프로축구 대구FC가 홈구장에서 시즌 첫 승의 축포를 쏘아 올린다.

대구FC는 30일 오후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양팀 모두 승리에 대한 각오가 남다른 만큼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28일 현재 대구는 2무1패로 9위, 성남은 1무 2패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아직 시즌 첫 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와 성남은 ‘첫 승’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또 이번 시즌 7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도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대구로서는 4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대구는 성남전 이 후 4월에는 총 5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구가 맞닥뜨릴 4월 5경기 대진을 살펴보면 수원 삼성(4월 6일·원정)을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4월13일·홈), 전북 현대(4월17일·원정), FC서울(4월20일·홈), 제주 유나이티드(4월27일·홈)등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5팀 모두 올 시즌 상위권으로 분류된 강호들이기 때문에 승점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성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홀가분한 상태로 4월 레이스에 들어가야 한다.

대구는 지난 16일 펼쳐진 강원 원정에서 0-0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대구는 탄탄한 수비력과 조직력이 빛을 발하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구는 이번 성남전에서는 탄탄한 경기력에 득점포까지 장착해 시즌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사모아
아사모아

대구 당성증 감독은 성남전에서 끈끈한 조직력으로 부실한 성남 수비를 공략하는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성남은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며 인천에게 3-1로 패했다. 성남의 실점상황은 모두 수비불안에서 나타났다.

이날 성남은 조밀한 수비 배치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공을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해 첫 실점을 내준데 이어 골키퍼 전상욱은 불안한 공 처리와 판단착오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또 후반 중반부에는 상대의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해 실점하는 등 경기 내내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반면 대구는 지난 강원전에서 포백라인과 중원의 협력수비로 강원의 공격을 제압했고, 측면에선 아사모아와 황일수가 빠른 발을 이용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또 한승엽은 최전방에서 등지는 플레이로 뒤에서 쇄도해 들어오는 동료선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이처럼 대구는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성남전에서 끈끈한 조직력으로 수비진을 공략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날 성남전에서는 좌우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일수와 아사모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황일수는 지난 시즌 성남과의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성남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아사모아 또한 2011년 포항을 통해 국내 무대를 밟은 후 당시 데뷔전이었던 성남전에서 전반 3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대구로 이적 후 지난 강원 전에서 시즌 첫 선발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아사모아에게 이번 성남전은 득점 행진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당성증 감독은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해 조급한 상황이지만 경기를 치를 수록 조직력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 성남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아사모아와 황일수 등 빠른 선수들이 성남 수비진을 얼마나 흔들어 줄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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